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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메이저 대회 첫 온라인 본선, 어떻게 두나
작성자:한창규, 2020-04-26 10: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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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을 인터넷으로 원격대국을 벌이는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왼쪽)과 중국의 셰커 8단.

몽백합배 중ㆍ일 8강전 온라인으로 원격 대국
셰커-이치리키, 각각 베이징과 도쿄에서 접속


"대국자는 컴퓨터 화면 속의 바둑판에 마우스로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별도로 허용되는 실제 바둑판을 이용해서 실전적 사고를 할 수 있다."

LG배 각국 선발전이 인터넷 대국으로 진행했거나 진행 중인 가운데 메이저 세계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본선 대국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제4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의 대국 방식이다. 주최측은 이 같은 세부 규정을 정하고 대국자에게 통지했다.

27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각)에 시작하는 온라인 대국의 주인공은 중국의 셰커 8단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 네 판의 8강전 중 유일한 국제전이다. 두 기사는 각각 베이징과 도쿄에서 인터넷으로 대국을 벌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일정에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방식도 온라인으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국 중에는 부정행위 방지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참관인이 배석한다. 이세돌-알파고 때와 같이 대리 입력자가 나서 상대편으로 착점한 수를 보내 주지는 않는다.

비상 국면으로 인해 마우스로 원격대국을 이어가야 하지만 실전의 수를 실제 바둑판 위에 놓아가며 수읽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오프라인 대국 환경과 최대한 가깝도록 하기 위함이다. 물론 실전진행 이외의 변화도 등을 놓아보는 행위는 일절 금한다.


▲ 제4회 몽백합배 8강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멍타이링 6단, 셰커 8단, 커제 9단, 판팅위 9단, 셰얼하오 9단, 미위팅 9단. 쉬자양 8단과 이치리키 료 8단은 빠졌다.

'마우스 미스'에 관한 내용도 규정했다. 클릭 실수로 착점을 잘못한 경우 재입력을 요청할 수 있으며, 중재위원 5명 중 3명 이상이 실수인 것을 인정하면 한 번에 한해 착점 번복이 가능하다. 중재위원은 화쉐밍ㆍ류징ㆍ리하오ㆍ양숴ㆍ천난궁.

돌가리기는 단이 같으면 연장자가 백돌을 쥐며, 반대편이 홀짝 맞히기를 한다. 이치리키 8단이 23세, 셰커 8단이 20세이므로 이치리키가 백돌을 쥐게 된다. 이 장면은 양측에서 동영상으로 촬영해 확인한다.

온라인 대국의 난점은 접속 장애. 경기 도중 인터넷 사정으로 두지 못할 일이 발생하면 대국을 멈춘다. 10분 안에 제대로 돌아오면 계속 진행하며, 10분이 지나도 여전히 문제가 있으면 심판이 현장 형편을 판단해서 속개 여부를 결정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중중전으로 치르는 커제-판팅위, 미위팅-셰얼하오, 쉬자양-멍타이링의 8강전 일정은 미정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제4회 몽백합배의 우승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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