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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리그] 두 번의 반집, 결과는 2-1
작성자:한창규, 2019-06-13 19: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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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승률 90대 10까지 앞섰던 가오싱 4단(오른쪽)이 강경일변도와 김은선 5단의 끈끈함에 50대 50으로 따라잡히며 검토실의 애간장을 태웠다. 325수 반집승으로 팀 승리 결정.

2019 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
EDGC, 여수거북선 꺾고 연패 탈출


앞 경기에서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이 황룡사배 출전으로 오더에서 제외된 두 팀이 맞대결을 벌였고, 이번 라운드에서는 김혜민 9단과 김다영 3단이 중국 여자을조리그 출전으로 오더에서 빠진 두 팀이 맞대결을 벌였다.

어찌 보면 똑같이 1주전이 빠져 피장파장인 셈인 것도 같지만 최정 빠진 사이버오로는 0-3 패배를 당했다. 팀의 첫 영봉패였다. 최정 9단이 나왔다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스코어였을 것이다.


▲ 4년차 권주리 2단(왼쪽)과 1년차 김상인 초단의 첫 만남. "초반에는 잘 풀렸는데 중반 실수로 미세해졌다. 마지막에 정리가 잘 되어 이길 수 있었다"는 권주리 2단의 불계승.

에이스들의 결장이 변수로 작용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4경기는 EDGC가 여수거북선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적인 전력에서 조금이라도 우위를 보인 대진이 신승으로 나타났다. 두 판에서 반집승부가 등장했다.

낮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권주리 2단이 김상인 초단을 꺾은 선취점을 중국 용병 가오싱 4단이 김은선 5단을 상대로 팀 승리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EDGC는 3-0 승리도 눈앞에 두었으나 이민진 8단이 막판 형세판단 착오로 1집 손해를 보는 바람에 반집승이 반집패로 바뀌었다. 그 장면은 아래의 <그림>으로.


▲ 화제가 된 이영주-이민진의 종국 장면. 흑(이민진)이 마지막 공배(빨간 원)를 둔 후 백은 좌상귀 패가 난 곳의 착수포기 의사를 밝혔고, 그 후 흑은 팻감이 없어 착수를 포기한 상황이 됐다.


▲ 마지막 반패싸움을 하지 않고 양보했으면 이민진 8단이 반집승. 그런데 어지러운 반상, 수북이 쌓여있는 사석으로 정확한 계가가 안 됐는지 패를 계속했고, 급기야 안 되는 팻감(331수)을 사용하면서 1집 손해를 자초했다(백332는 ▲의 곳 이음).


▲ 좌상귀의 가일수 여부도 화젯거리가 됐다. 서로 공배를 다 메운 상황에서 이민진 8단이 김형환 심판에게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으나 심판으로서는 경기 중에 대답해 수 없는 입장. 김형환 심판은 먼저 이영주 3단에게 착수포기 의사를 물었고, 이어 이민진 8단에게 착점 순서가 넘어왔다고 전하자 그냥 계가에 들어갔다.

개막 2연승 후 2연패로 주춤거렸던 EDGC는 이 승리로 물꼬를 다시 돌려놓았다. 반면 여수거북선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팀의 극심한 부진이다.

총 14라운드 일정의 정규시즌은 5라운드까지 진행함으로써 초반전을 마무리했다. 포스코케미칼과 부안곰소소금이 나란히 4승1패로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서귀포칠십리를 비롯한 네 팀이 3승2패로 중위권에 포진했다. 부광약품과 여수거북선은 아직 첫승 신고를 못한 상태이다. '2강4중2약'의 초반 구도이다.


▲ 장고판 등판이 많은 이영주 3단(왼쪽)과 이민진 8단. 네 번째 승부는 이민진의 절대우세에서 이영주의 절대우세로 크게 출렁이더니 막판에는 반집승의 주인이 뒤바뀌면서 이영주 4단이 웃었다. 장장 363수를 두었다.

개인 다승에서는 김혜민 9단(4승), 조혜연 9단(4승1패), 오정아 4단(4승1패)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에 신규 입성한 6명의 새내기들은 승수는 적지만 전원 승리 신고식을 마쳤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6라운드를 속개한다. 중국 여자을조리그에 6명의 여자리거들이 출전하는 관계로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팀이 많다.


▲ EDGC 승리의 주역인 가오싱 4단(왼쪽)과 권주리 2단.

팀 대진은 포스코케미칼-부광약품(17일), 인제하늘내린-여수거북선(18일), 서귀포칠십리-부안곰소소금(19일), 사이버오로-EDGC(20일). 여자을조리그에는 최정(오로), 오유진(부안), 김혜민(EDGC), 오정아(서귀포), 조승아(서귀포), 김다영(여수)이 출전한다.

2019 여자리그의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는 100만원, 패자는 3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 대국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형환 심판이 기본규정을 알려주고 있다.


▲ 5라운드를 마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다음 주부터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중반 라운드로 돌입한다.


▲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는 권주리 2단은 올해 2승1패로 출발.


▲ 2년째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뛰고 있는 중국기사 가오싱 4단. 통산 8승2패를 기록 중이다.


▲ "올해는 학교를 휴학하고 바둑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목표는 50% 이상 승률을 올리는 것이다." (권주리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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