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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박정환, 몽백합배 우승… 3년 만에 세계 타이틀
작성자:한창규, 2018-01-02 15: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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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오른쪽)이 결승3국에서도 불계승하며 박영훈 9단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정상에 올랐다(사진=藍烈).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박정환, 박영훈 3-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


박정환 9단(25)이 몽백합배 우승으로 메이저 타이틀 홀더에 복귀했다. 박영훈 9단(33)과 5번기로 치른 '형제 결승'에서 종합전적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1국을 284수 만의 백불계승, 2국을 159수 만의 흑불계승으로 앞서 나간 박정환 9단은 2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에서 속행된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3국을 154수 만에 다시 불계승하며 스트레이트 승리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 약 3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 홀더에 복귀한 박정환 9단. 내용에서도 세 판 모두 훌륭했다.

3국에서 박정환은 초반부터 극단적인 실리 작전을 들고 나오면서 상대에게 모양 경영을 유도했다. 이 작전이 완벽하게 맞아들었다. 박영훈은 전공 분야가 아닌 모양 경영과 공격에서 모두 실패하면서 이른 시기에 형세를 놓치고 말았다.

박정환의 우승은 2018년 첫 세계대회 우승으로 기록됐다. 49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도 이 기간 동안 세계대회 우승이 한 차례뿐이었던 심적 부담도 덜어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 2년 10개월 21일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통산 횟수에선 2011년 24회 후지쯔배, 2015년 LG배에 이어 세 번째이다. 한국 기사로는 2016년 2월 강동윤의 LG배 우승 이후가 된다. 중국의 7연속 우승에도 제동을 걸었다.


▲ 10년 만의 세계 제패가 무위로 돌아간 박영훈 9단. 1국을 아쉽게 놓친 후엔 다소 무기력했다.

국가시드를 받아 본선 64강부터 시작한 박정환은 중국의 퉈자시 9단, 저우루이양 9단, 커제 9단, 천쯔젠 5단, 셰커 4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박영훈은 예선부터 준결승3번기까지 9승1패를 거두며 2004년의 17회 후지쯔배, 2007년의 20회 후지쯔배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다가섰으나 박정환의 힘에 눌러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승전에 들어가기 전 7승14패였던 상대전적은 7승17패로 벌어졌다.


박정환이 타이틀 홀더로 가세함으로써 7대 메이저 세계대회는 7명의 기사가 하나씩 분할 점유하는 형국이 됐다. 박정환 9단이 몽백합배, 커제 9단이 신오배, 구쯔하오 9단이 삼성화재배, 당이페이 9단이 LG배, 천야오예 9단이 백령배, 탄샤오 9단이 춘란배, 탕웨이싱 9단이 응씨배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국 1명, 중국 6명이다.

국제바둑연맹이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몽백합배의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원), 준우승 60만위안(약 1억원). 결승전은 제한시간 2시간 55분, 초읽기 1분 5회로 진행했다.



▲ 박정환 9단은 "박영훈 9단보다 저의 컨디션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말했다.


▲ 왼쪽부터 중국바둑의 전설 녜웨이핑 9단, 박정환 9단, 대회를 후원한 니장건 회장.


▲ 왕루난 전 중국바둑협회 주석과 박영훈 9단.


▲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의 동반 결승으로 국내팬들은 결승전을 즐겁게 관전할 수 있었다.


▲ 새해 첫 타이틀 홀더가 된 박정환 9단.


▲ 취재진의 요청을 받은 박정환 9단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춰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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