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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신민준, 쾌조의 3연승… 1차전 싹쓸이 보인다
작성자:한창규, 2017-09-22 07: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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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첫 주자 신민준 6단(오른쪽)이 3연승을 질주했다. 중국은 예상을 깨고 저우루이양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기세를 탄 신민준을 막지 못했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국
신민준, 중국 2번주자 저우루이양도 격파


7년 만의 개막 3연승. '18세 선봉' 신민준 6단의 낭보가 사흘 연속 전해졌다. 21일 중국 선양의 완다문화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3국에선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눌렀다.

앞서 판팅위 9단과 위정치 7단을 꺾은 데 이어 3승째이다. 한국이 개막전부터 3연승을 거두기는 11회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스무 살의 김지석 6단이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중국의 딩웨이 9단,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차례로 꺾고 한국 우승에 발판을 놓았다.

2연승 기세를 탄 신민준에 맞서 중국은 랭킹 7위의 강자 저우루이양(26)을 조기 등판시켰다. 예상 밖의 카드. 중국팀엔 첫 대표가 된 22세 당이페이 9단(39위)이 있지만 초반 흐름을 빼앗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1차 승부수를 띄웠다. 저우루이양은 2015년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우승을 비롯해 통산 9회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 3연승 휘파람을 분 신민준 6단. 승리를 부르는 걸까. 신민준은 1~3국 모두 똑같은 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한국랭킹 15위 신민준과 저우루이양은 첫 대결. 묵직한 기풍의 신민준은 평소보다 더 두텁게 판을 짜면서 접근전이 벌어졌을 때를 대비했다. 개시 2시간, 70수가량을 둔 데까지는 뚜렷한 우세라고 할 수 없을지라도 신민준이 편한 흐름을 잡았다.

그 후의 저우루이양은 세불리를 의식하고 공격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신민준의 반격이 좋아 오히려 쫓기는 형국에 놓였다. 실리와 두터움 모두 신민준이 쥐고 있는 가운데 중반전이 진행됐다. 어떻게든 물고 늘어지는 저우루이양의 버팀이 이어졌지만 그럴수록 차이는 더 벌어져 갔다.


▲ 저우루이양 9단의 농심신라면배 성적은 네 차례 출전에서 1승4패. 한국의 정상권 기사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종국 시각은 한국 시각 오후 5시 50분. 대국을 시작한 지 2시간 50분, 불과 145수 만에 신민준이 신바람을 내며 불계승했다. 신민준은 쾌조의 3연승으로 1000만원의 연승상금도 획득했다. 연승상금은 3연승시 1000만원,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0만원씩 불어난다(매판 대국료 300만원은 별도).

중국은 저우루이양에게 소방수 임무를 맡겼으나 기세등등한 신민준을 막지 못했다. 판팅위와 저우루이양을 내세웠지만 1차전 무승에 그쳤다. 중국의 1차전 무승은 4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 종국 후 동료 선수들이 몰려와서 축하를 보내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22일엔 일본팀의 2번주자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네 판을 두는 선양에서의 1차전을 마감하는 대국이다. 일본은 쉬자위안 7단을 발표했다.

대회 첫 출전인 쉬자위안(20)은 대만 출신의 일본기원 소속 기사로 신민준과는 첫 대결을 벌인다. 과연 신민준이 4회 때 박영훈 3단, 10회 때 퉈자시 3단(이상 당시 단위)에 이어 1차전을 싹쓸이하는 세 번째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는 우승팀이 5억원의 상금을 독식한다. 대국의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1분 1회. 지난대회까지 한국 11회, 중국 6회(4연패 중), 일본 1회 우승했다.



▲ 첫 출전한 무대에서 첫 주자로 연전연승하고 있는 신민준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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