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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아시아] 이세돌, 일본 최강 이야마 꺾고 4강
- 작성자:한창규, 2017-09-15 14: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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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왼쪽)이 일본의 독보적 일인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을 불계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세돌은 대회 최다인 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1회전
이세돌, 디펜딩 챔피언 리친청과 준결승
1수 30초. 원하는 장면에서 1분간의 생각시간 10회를 추가로 받기는 하지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여러 국제기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초속기전이다.
이른바 '속기왕'을 가리는 대회. 수를 빨리 읽어야 하고 감각도 좋아야 하며 실수가 적어야 하는, 삼박자가 두루 갖춰져야 우승할 수 있는 대회다.
디펜딩 챔프를 비롯해 한중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속기전의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한데 모여서 겨루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올해로 29번째. 15일 중국 저장성 핑후시의 세인트레이크 호텔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출전 선수는 총 7명이다. 한국에서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과 나현 8단, 중국에서 CCTV배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장타오 6단과 리쉬안하오 7단, 일본에서 NHK배 우승ㆍ준우승을 차지한 이야마 유타 9단과 이치리키 료 7단, 그리고 전기 우승자인 중국의 리친청 9단이다.
규정에 따라 전기 우승자 리친청이 1회전 부전으로 준결승에 직행하고, 6명이 자국 간의 대결을 피해 추첨한 결과 이세돌-이야마 유타, 나현-리쉬안하오, 장타오-이치리리 료의 1회전 대진이 짜였다.

▲ 왼쪽부터 이세돌 9단, 나현 8단, 이치리키 료 7단, 리쉬안하오 7단, 리친청 9단, 장타오 6단, 이야마 유타 9단.
15일 오전에 열린 개막전은 이세돌-이야마 유타의 한일전. 이세돌은 일본 7관왕 이야마 유타를 맞아 초반 전투에서 잡은 주도권을 승세로 닦아 가면서 176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야마는 수습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되면서 내내 끌려다닌 한판이 됐다.
이야마에겐 3연승과 함께 5승2패로 차이를 벌렸다. 준결승 상대는 리친청 9단. 전기 4강에서 이세돌 9단을, 결승에서 신진서 8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속기 강자이다. 이세돌은 상대전적에서 1승 후 2패로 한 발 뒤져 있다. 이 대국은 16일 오후에 속행된다. 그에 앞서 나현-리쉬안하오의 1회전이 16일 오전에 열린다.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의 상금은 우승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준우승 5000달러(약 560만원). 그동안 한국 10회, 중국 8회, 일본 10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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