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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배] 이세돌, '바둑 삼국지' 대표선발전 탈락
- 작성자:한창규, 2016-07-26 16: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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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과 인연이 많지 않은 이세돌 9단(오른쪽)이 김기용 7단에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지금까지 이세돌의 선발전 통과는 2차례에 불과하고 탈락은 12차례에 이른다.
제18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5회전
원성진ㆍ이영구도 낙마… 여자기사 전멸
잠잠했던 제18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은 26일의 5회전으로 이어지면서 이변이 잇달았다(한국기원 대회장). 5회전은 조별 8강전. 총 24명의 기사가 나서 3개조의 4강 티켓을 다퉜다.
랭킹 2위 이세돌이 5회전 관문을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추첨시드로 B조에 배치됐던 이세돌은 37위 김기용에게 패했다. 김기용에겐 대국 전까지 7승1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세돌은 적어도 6연승을, 많게는 7연승을 올려야 하는 평균 경쟁률 71대 1을 상회하는 이번 선발전에서 2회전부터 나서 김영삼에게 극적인 1집반승을 거뒀고 안정기에겐 2집반승을, 홍기표에겐 역전 불계승을 거둬 왔다.
이세돌의 농심신라면배 선발전 탈락은 13회 대회부터 5연속이다(전기 17회 대회엔 선발전에 불참했고, 그 후 와일드카드를 받아 대표진에 합류했다). 이세돌의 선발전 통과는 10회 대회와 12회 대회 두 차례로, 그에 앞서 1~4회 대회와 7~9회 대회의 선발전에도 탈락한 바 있다.
한편 강자들이 한 조에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자 간의 초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진추첨시에 분산배치했던 상위랭커 12명(6월랭킹 기준) 중에선 이세돌 외에도 A조의 원성진과 이영구가 각각 김주호(49위)와 이창석(68위)에게 덜미를 잡히며 낙마했다. 홍일점으로 5회전에 진출했던 박지연은 안성준에게 막혔다.
■ 랭킹에 따라 분산 배치된 상위 12인(랭킹시드: 강동윤)
ㆍA조 : 박정환, 신진서, 원성진(5R 탈락), 이영구(5R 탈락)
ㆍB조 : 이세돌(5R 탈락), 이동훈, 안성준, 윤준상(3R 탈락)
ㆍC조 : 박영훈, 김지석, 최철한, 조한승
28일까지 이어지는 3명을 뽑는 선발전은 27일 조별 준결승전을 속행한다. 총 5명의 대표 중 나머지 2명은 강동윤이 랭킹시드로 자동출전하며, 또 1명은 선발전 종료 후 후원사가 와일드카드로 선정한다.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5명씩 팀을 이뤄 서바이벌 연승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우승국에만 주는 상금은 5억원(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1분 1회). 본선은 9월 27일 중국에서 개막한다.


▲ 톱 랭커 박정환(왼쪽)은 박시열을 제압하고 A조 4강에 안착했다. 박정환은 6월 20일부터 11연승 중이다.

▲ 이창호를 떨어뜨린 류수항을 꺾은 김지석(오른쪽). 김지석이 속한 C조엔 추첨시드 4명으로만 4강을 형성했다.

▲ 홍일점 생존자 박지연은 동갑내기 강호 안성준에게 막혔다.

▲ GS칼텍스배 보유자 이동훈(왼쪽)은 최근 김지석(삼성화재배)과 이세돌(바둑리그)를 꺾었던 강승민 바람을 재웠다.

▲ 대회 최초로 2000년대생 대표를 꿈꾸는 신진서(왼쪽)은 나현을 눌렀다.

▲ 전기 대회에선 선발전 불참 후 와일드카드를 받았던 이세돌 9단. '농심 모델' 이세돌 9단이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대표진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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