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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월드컵] 박정환ㆍ최정vs커제ㆍ위즈잉 '페어'로 붙는다
작성자:한창규, 2016-07-01 09: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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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바둑 월드컵에 팀을 이뤄 출전하는 박정환 9단과 최정 6단. 남녀 랭킹 1위의 조합이다. 박정환ㆍ최정은 지난 3월 중국이 개최했던 제1회 엘리트마인드게임즈 혼성페어전에서 호흡을 맞춰 중국의 탕웨이싱ㆍ위즈잉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시상식 모습이다.

'페어바둑 월드컵 2016 도쿄' 개최
한중일 정상권 기사들 팀 이뤄 출격


세계 바둑계의 양대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그중에서도 박정환과 커제는 각각 자국의 톱 랭커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그 기간은 박정환이 31개월 연속이고, 커제도 9개월 연속이다.

현재 세계 바둑계의 최고 라이벌로 꼽히면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박정환과 커제가 이색대회로 또 한 번의 만남을 갖는다. 팀을 이뤄 대국하는 페어전에서 붙는 것.

'페어바둑 월드컵 2016 도쿄' 대회가 7월 9~10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페어바둑은 2인1조로 대국을 벌이는 반상의 복식전으로 이번 대회엔 남녀가 한쌍을 이룬다. 세계페어바둑협회와 일본페어바둑협회, 페어바둑 월드컵 2016 도쿄대회실행위원회가 공동주최한다.

한국에선 박정환ㆍ최정 조를 비롯해 최철한ㆍ오유진 조와 송홍석ㆍ전유진 조가 출전한다. 이 중 박정환과 최정은 각각 남녀 랭킹 1위의 조합이다. 아시안게임 대표 등 페어대회 경험이 많은 최철한은 여자랭킹 2위 오유진과 첫 호흡을 맞춘다. 송홍석ㆍ전유진 조는 세계아마페어대회 우승팀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에선 커제ㆍ위즈잉 조와 스웨ㆍ왕천싱 조가 나온다. 커제와 위즈잉은 자국의 남녀 랭킹 1위로 구성됐고, 스웨ㆍ왕천싱도 사실상 2위 간의 조합이다. 주최국 일본 역시 자국 남녀 1위 조합인 이야마ㆍ셰이민 조를 필두로 무라카와ㆍ왕징이, 이치리키ㆍ무카이 조가 출전한다.


▲ 중국 대표 중의 한 팀인 커제 9단과 위즈잉 5단. 중국의 남녀 랭킹 1위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대만의 천스위안ㆍ헤이자자, 왕위안쥔ㆍ장카이신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16개팀이 출사표를 올린다. 우승상금은 1000만엔(약 1억1000만원). 제한시간은 따로 주지 않고 매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주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한중일 모두 남녀 최강 기사를 묶었다는 점이다. 특히 개별적으로도 지독한 라이벌 관계인 박정환과 커제, 최정과 위즈잉이 팀전으로 대결을 벌이게 되어 관심을 고조시킨다.

흥미로운 점은 개별 전적에서 박정환은 커제에게 4승3패로 앞서 있고, 최정은 위즈잉에게 6승11패로 뒤져 있다는 점. 개인의 기량 못지않게 '이심전심'의 팀워크가 중요한 페어전에서 어떤 성적 그래프가 나올지 기대된다. 한편 대회 전날인 8일에는 기자회견 및 조 추첨식과 함께 ‘묘수풀이 스페셜 매치’가 이벤트로 열린다.

■ 출전팀
ㆍ한국 : 박정환ㆍ최정, 최철한ㆍ오유진, 송홍석ㆍ전유진
ㆍ중국 : 커제ㆍ위즈잉, 스웨ㆍ왕천싱
ㆍ일본 : 이야마 유타ㆍ셰이민,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왕징이, 이치리키 료ㆍ무카이 치아키
ㆍ대만 : 천스위안ㆍ헤이자자, 왕위안쥔ㆍ장카이신
ㆍ유럽 : 알리 자바린(이스라엘)ㆍ리타 포차이(헝가리), 일리야 쉭신(러시아ㆍ나탈리아 코바레바(러시아)
ㆍ북미 : 에릭 루이(미국)ㆍ사라 유(캐나다)
ㆍ중남미 : 페르난도 아길라(아르헨티나)ㆍ로사리오 파페스치(아르헨티나)
ㆍ아시아 : 누타크리트 타에차무아비트(태국)ㆍ파트라폰 아룬파이치트라(태국)
ㆍ오세아니아 : 데이비드 히ㆍ에이미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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