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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일 기사총회… '이세돌 파문' 봉합될까
작성자:한창규, 2016-05-31 13: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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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사진)의 기사회 탈퇴서 제출로 불거진 사태에 대한 중대 기로가 될 임시 기사총회가 6월 2일 한국기원에서 개최된다.

이세돌 탈퇴 파문 '기사총회'가 중대 기로
"파국만은 피해야 한다"는 데엔 한목소리


"서로 잘 아니까 만나서 의견 조율하며 바꿀 건 바꾸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상훈 9단ㆍ이세돌 9단의 친형)

"내가 권한을 가진 것도 아니고 임시총회까지 결정날 사인이 아니니까 요구 사항을 충분히 수렴해서 총회가 잘 이뤄지고 타협 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프로기사회장 양건 9단)

이세돌 9단의 기사회 탈퇴서 제출로 불거진 사태의 중대 기로가 될 '기사총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임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의 중론에 따라 이세돌과 프로기사회, 양측이 타결점을 찾느냐 그렇지 않으면 갈등의 골이 깊어지느냐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세돌 9단의 기사회 탈퇴는 개인 차원을 넘어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기사총회 자료사진.

기사회 측은 그동안 대의원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양건 회장을 전면에 내세워 이세돌 측과 부단한 대화를 시도해 왔다. 화해의 물꼬를 트기 위한 공식적인 만남도 가졌고, 바둑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정부투자유치를 위해 정부종합청사를 함께 방문하는 등 여러 차례 대면 기회도 가졌다.

하지만 임시총회까지 결정날 수 없는 문제라고 했듯이 양건 회장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사총회가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고 양건 회장이 전권을 가진 것도, 권한을 위임을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공'은 기사총회로 넘어갔다. 이른바 기사총회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셈이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의 수는 320명(남자 265명, 여자 55명).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 이세돌 9단.

현재로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오리무중이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옹호하는 부류가 있는 한편으로는 방법이 과해 당황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연쇄 탈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일부 기사들은 SNS를 통해 소신을 편다.

분명한 것은 파국만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데엔 한목소리라는 점이다.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세돌 9단은 파문이 불거진 후 동료기사들과 소통을 거의 안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6월 2일 오후 2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기사총회는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총회의 중론에 따라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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