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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세돌 "알파고 개발자에 존경심 표한다"
작성자:한창규, 2016-03-09 18: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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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후 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이세돌 9단.

이세돌 vs 알파고, 제1국 기자 브리핑
이세돌 "이제부터 5-5 승부라 생각해"


5-0 승리를 자신했던 이세돌 9단은 국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패자답지 않게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1국 결과에 대해선 "너무 놀랐다. 사실 진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초반의 실패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더라고 알파고가 이렇게 완벽하게 둘 줄 몰랐다. 너무 놀랐고, 방금 전 내게 존경심을 표한다고 했는데 나로선 알파고를 만든 두 분, 그 외의 프로그래머에게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세돌 9단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데미스 하시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세돌 9단에게 큰 존경심을 표한다"며 "전투적이고 창의적인 스타일 때문에 이렇게 유명해지신 게 아닌가 한다. 그 덕분에 오늘 대국이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이 넘쳤다. 오늘 알파고의 결과에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데이비드 실버 딥마인드 팀리더는 "훌륭한 대국을 치를 수 있게 해준 이세돌 9단에게 감사한다. 오늘 대국은 알파고의 능력 한계치까지 간 것 같다. 오늘 이뤄낸 업적에 자부심을 갖고 또한 기술적 오류 없이 대국이 끝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세돌 9단과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브리핑을 위해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

한편 현장 생중계를 진행한 김성룡 9단은 "이세돌 9단도 큰 충격이지만 프로기사로서 충격적인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알파고의 특징이라면 프로기사들과 다른 스타일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실수를 했음에도 시종일관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특이하다"고 했다.

이어 "뚜렷하게 망한 장면에서도 형세는 만만치 않았다. 그 당시 프로라면 끝났다는 느낌을 가질 만큼 이상한 모습이었는데 형세는 시종 만만치 않았고, 결국 알파고가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전혀 인간처럼 두지 않았다"고 평했다.

외신 프레스에서 공개해설 진행을 한 크리스 갈록 미국바둑협회 부회장은 "역사적 순간이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순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뛰어났다.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알파고의 지능을 본 것 같아 떨려서 심장약이라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세돌 9단과의 문답.


▲ 왼쪽부터 데이비드 실버 딥마인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 이세돌 9단.

-알파고를 상대하면서 미묘한 표정 변화도 보여주었고 생각하는 모습도 보였다. 언제부터 밀리는데, 하는 생각을 가졌는지.
"오늘 두 가지를 놀랐다. 초반을 풀어내는 능력이다. 하나는 알파고가 초반은 힘들지 않겠는가 했는데 풀어내는 능력에 놀랐다. 또 하나는 나중엔 서로가 어려운 바둑이 아닌가 느끼고 있었는데 승부수, 사람의 수읽기로 치자면 보통은 둘 수 없는 수가 나왔다는 점이다."

-대국을 받아들인 거 혹시 후회하지 않는가. 앞으로의 전망은.
"사실 충격적이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즐겁게 두었고 앞으로의 바둑도 기대하기 때문에 즐겁게 둘 것 같다. 앞으로의 전망은 잘 모르겠다. 오늘은 포석을 실패했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알파고에서 두 번째 놀란 수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 5-5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일부터의 대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파고는 이세돌 9단에게 어떤 상대이고 어떤 존재인지.
"판후이 2단과 나를 비교하자면 경험적인 측면을 따져보고 싶다. 1국을 졌다고 크게 흔들리는 것은 없지 않을까, 다르지 않을까. 알파고에 대해선 이제 시작했고, 정말 놀라움을 느꼈지만 지금 어떤 존재인지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 공개해설을 함께 진행한 프레스룸은 내외신 취재진으로 빈자리가 없었다.


▲ "내일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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