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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전] '900승' 조한승, 이세돌과 도전권 경쟁
- 작성자:김광호, 2015-10-19 18: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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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승 9단이 해군 일병 한상훈 7단을 꺾고 도전자결정전에 나섰다. 조한승은 이번 승리로 프로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제59기 국수전 도전자결정 토너먼트 준결승
조한승, 한상훈 꺾고 이세돌과 도전권 다툼
'국수' 박정환에게 도전할 기사는 누구인가. 국수 3연패 경력자 조한승 9단(55~57기)과 2연패 경력자 이세돌 9단(51~52기)이 다시 한 번 국수 등극을 꿈꾸며 도전권 쟁탈을 벌인다.
조한승은 19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9기 국수전 도전자결정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한상훈 7단을 255수 만에 불계로 꺾고 사흘 전 이지현을 제압했던 이세돌과 도전권을 다투게 됐다. 현 국수는 지난해 조한승의 4연패를 저지하며 자신의 첫 국수에 등극한 박정환 9단.
조한승의 두터움과 한상훈의 실리로 맞선 초반. 대마가 걸린 우변의 패싸움에서 한상훈이 타개하면서 균형을 이룬 형세가 중반 이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미세한 흐름에 틈이 생겼다. 좌하 중앙에 흑집이 불어나면서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이세돌과 조한승. 도전권을 놓고 '입단 동기' 간의 흥미로운 카드가 성사됐다. 두 기사는 국수전에서 이미 타이틀전을 벌인 바 있다. 57기때 당시 국수 2연패를 하고 있던 조한승에게 도전권을 따낸 이세돌이 도전에 나섰는데, 조한승이 3-1로 승리하면서 3연패를 이뤘다.
누가 도전자가 되든 도전기 또한 기대가 크다. 조한승이 도전자가 되면 전기에 이은 리턴매치. 국수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은 조한승이 국수 탈환에 성공할 것인지. 박정환과의 상대전적은 3승7패이다.
만일 이세돌이 도전자가 되면 박정환과 3시간짜리 기전의 첫 도전기를 벌이게 된다. 이세돌로선 국수 등극을 위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랭킹 1위에 대한 도전이 되기도 한다.
예선전, 16강 본선토너먼트에 이어 국내 종합기전 유일의 도전기제(5번기)로 진행되는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8300만원, 우승상금은 4500만원(준우승 1500만원)이다.



▲ 113수까지 진행된 오전대국 3시간 동안의 소비시간은 한상훈이 조한승에 비해 거의 두 배가량을 썼다.

▲ 국후 동아일보 국수전 해설자인 김승준 9단과 김지석 9단, 그리고 홍민표 8단이 승부처를 가리키고 있다.

▲ 56기에 이어 두 번째 본선에서 4강 성적을 남긴 한상훈 7단. 첫 본선이었던 56기에선 16강에 머물렀었다.

▲ 국수 도전권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도달한 조한승 9단. 상대는 상대전적에서 자신에게 23승17패로 앞서 있는 이세돌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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