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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농심배 반란"
작성자:한창규, 2015-07-21 15: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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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 치른 선발전을 통해 3명의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철한ㆍ민상연ㆍ백찬희. 이들은 랭킹시드 박정환, 와일드카드(미정) 1명과 합세해 17회 농심배의 한국대표로 중국, 일본과 경쟁한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대표선발전 결승
백찬희, 김지석 꺾어… 최철한과 민상연도 대표팀 합류


최철한(30)ㆍ민상연(23)ㆍ백찬희(19)가 7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최후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벌인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랭킹시드를 신설하고, 그 수만큼 선발전 티오를 줄임에 따라 사상 최고의 경쟁률로 치러졌다.

선발전 최종일인 22일의 결승 1조에서 백찬희는 김지석을, 2조에서 민상연은 허영호를, 3조에서 최철한은 안국현을 각각 물리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중 최철한은 8번째로 출전하고, 민상연과 백찬희는 첫 출전한다.


▲ 선발전 결승 진출자들은 200만원의 대국료를 획득했다. 본선에선 판당 300만원을 받으며, 3연승시엔 연승보너스로 1000만원을 획득한다. 연승보너스는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0만원씩 더해진다.

상위 12명에게 부여했던 대진시드 중에선 최철한만이 최후까지 생존했다. 톱시드 김지석ㆍ강동윤ㆍ박영훈이 줄줄이 탈락하는 등 치열했던 경쟁률만큼 이변도 많았다.

■ 랭킹에 따라 조별 분산 배치된 상위 12인의 현황
ㆍ1조 : 김지석(탈락), 이동훈(탈락), 조한승(탈락), 원성진(탈락)
ㆍ2조 : 강동윤(탈락), 나현(탈락), 김승재(탈락), 백홍석(탈락)
ㆍ3조 : 박영훈(탈락), 최철한, 안성준(탈락), 윤준상(탈락)


3인의 랭킹은 최철한이 6위, 민상연이 40위, 백찬희가 106위. 여기에 랭킹 1위 박정환이 랭킹시드로 합세한다(총 5명으로 구성되는 대표 중 나머지 1명은 후원사 농심이 와일드카드로 선정한다. 전기엔 김지석이 받았다).

확정된 4명의 랭킹 평균은 38위. 전기 대표 5명의 랭킹 평균 8위보다는 한참 떨어졌다. 4명의 나이 평균은 23.5세로 전기 5명의 22.2세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중일의 대표 5명씩 출전해 연승단체전으로 패권을 다투는 본선은 10월 20일 저녁 중국에서 개막식을 가진 후 21일부터 하루 한 판씩 1차전 네 판을 둔다. 그 이후 부산에서 2차전(5~9국), 상하이에서 최종 3차전(10국 이하)을 벌인다. 우승국에만 주는 상금은 5억원. 그동안 한국 11회, 중국 4회, 일본 1회 우승했다.

☞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전체 대진 및 결과




▲ 거함 김지석과 새내기 백찬희의 1조 결승전. 2013년 입단한 19세 백찬희(오른쪽)가 랭킹 2위 김지석을 떨어뜨리고 태극마크를 달았다(187수, 흑불계승). 백찬희의 랭킹은 100위권 밖(106위)이다.


▲ 준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둔 최철한과 반집승을 거둔 안국현. 상대전적에서도 압도하고 있는 최철한(왼쪽)이 안국현을 4연패로 몰아넣었다(218수, 백불계승).


▲ 대진시드 4명이 조기 탈락한 가운데 23위 허영호와 40위 민상연. 초중반엔 민상연(왼쪽)이 불리했으나 후반 들어 수습하는 과정에서 허영호의 손해가 누적됐다(252수, 백불계승).


▲ 입단 후 가장 큰 판을 둔 백찬희. 14회 때의 이동훈 이후 사상 두 번째의 '초단 대표'가 됐다. 이원영ㆍ조경호ㆍ김기용ㆍ박정근ㆍ김지석을 차례로 꺾었다.


▲ 올해 페이스가 좋지 않은 김지석. 11ㆍ13ㆍ14ㆍ15ㆍ16회 대회에 대표로 출전해 통산 9승6패를 거뒀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 2ㆍ3ㆍ6ㆍ8ㆍ12ㆍ14ㆍ15회 대회에 이어 8번째 대표로 선발된 최철한. 한 차례의 우승 결정을 비롯해 13승6패의 본선 성적을 거둬 왔다.


▲ 안국현의 두 번째 태극마크는 일보직전에서 꺾였다. 이정우ㆍ양건ㆍ주형욱ㆍ이민진ㆍ류민형ㆍ박영훈을 제쳤으나 최철한에게 패했다.


▲ 입단 3년 만에 첫 태극마크를 단 민상연. 오정아ㆍ이현준ㆍ나현ㆍ이현호ㆍ정두호에 이어 허영호를 물리쳤다.


▲ 군복무 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던 허영호의 3번째 태극마크는 최종 관문에서 막혔다.


▲ "갑자기 잘 두는 이유요? 저도 뭔지 모르겠어요. 평소 농심배를 보면서 언제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운이 따라 연승하게 되어 얼떨떨하고 좋습니다. 국가대표가 됐으니 책임감을 갖고 이기겠습니다." (백찬희)


▲ "얼떨떨하고 내용이 좋지 않아 창피합니다. 마음 같아선 연승하고 싶은데 단체전이라 부담스러울 것도 같고, 상대 기사들이 허락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엔 최소 1승은 올리겠습니다." (민상연)


▲ "최정 선수와 둔 판이 가장 힘들었어요. 착각 한 번으로 데굴데굴 구르다가 던지려 했는데…. 실수하고도 올라갔다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운이 따랐다고 봐야죠." (최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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