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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어코드] 남자단체ㆍ여자개인, 중국에 막혀 銀
- 작성자:한창규, 2014-12-15 17: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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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 남자단체전ㆍ여자개인전 최종일
김채영, 위즈잉에 패해 준우승… 남자단체팀도 중국에 밀려 준우승 그쳐
금메달 사냥에 나섰던 김채영이 은메달에 그쳤다. 김채영은 15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4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 여자개인전 금메달결정전에서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에게 171수 만에 불계패했다.
승자조에서 실족한 후 패자조서 일본의 여류 2관왕 후지사와 리나, 대만의 바둑요정 헤이자자, 중국의 철녀 루이나이웨이를 연파하고 최종 결승에 올랐던 김채영은 종반 들어 위즈잉의 과수로 찬스가 왔으나 아쉽게도 살리지 못했다. 위즈잉에겐 지난해 2월 황룡사배 패배에 이어 2패째(다만 스포츠어코드는 한국기원 비공식전이다).

▲ 기대를 모았던 김채영(왼쪽)이 결승에서 껄끄러운 상대 위즈잉에게 불계패, 여자개인전의 금메달은 중국이 차지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채영은 상금으로 2만달러(약 2200만원)을 받았다. 우승은 4만달러(약 4400만원). 함께 출전한 최정은 6위에 머물며 2000달러(약 220만원)을 받았다. 여자개인전은 총 12명이 출전해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치렀다(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30초 3회).

남자단체팀은 최종일 5라운드에서 최약체 유럽을 3-0으로 완파하고 종합전적 4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5전 전승의 중국이 가져갔다. 한국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2라운드 중국전을 1-2로 패했었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당초 랭킹 1위 박정환과 2위 김지석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자동출전권을 갖고 있던 박정환이 대회 직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출전이 어려워졌고, 선발전을 통과했던 2위 김지석은 삼성화재배 결승전 일정과 겹쳐 출전하지 못했다.
출전 불가 상황 발생시 차순위로 대체하는 규정에 따라 김지석을 대신해 일반선발전 결승에서 패했던 강동윤이, 박정환을 대신해 국가대표 자체선발전 결승에서 나현에게 패했던 박영훈이 출전했으나 스웨ㆍ미위팅ㆍ퉈자시의 중국팀에 금메달을 넘겨주고 말았다(랭킹 3위 이세돌은 일반선발전을 기권했고 국가대표선발전은 불참).
또한 여자대표 최정은 비자 문제로 주변 도시로 경유해서 대표팀과 합류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한편 남자단체전의 일본은 대만을 2-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대만의 린리샹은 5라운드에서도 일본의 이다 아쓰시를 불계로 꺾고 개인전적 5전 전승을 기록했다.

6개국(지역) 풀리그로 겨룬 남자단체전(제한시간 2시간, 초읽기 1분 5회)의 상금은 우승 12만달러(약 1억3200만원), 준우승 6만달러(약 6600만원), 3위 3만달러(약 3300만원). 남녀 모두 4위 이하에도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16일부터는 8개팀이 경쟁하는 혼성페어전이 열린다. 한국에선 나현ㆍ최정 조가 출전해 중국의 미위팅ㆍ위즈잉, 일본의 이다ㆍ후지사와, 대만의 린리샹ㆍ장카이신 조 등과 순위를 다툰다.
2014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는 바둑을 비롯해 체스, 브리지, 중국장기, 체커(서양장기) 등 5개 종목에서 각축을 벌이는 두뇌 스포츠 제전이다. 전체 금메달 수는 24개. 이 중 바둑엔 3개가 걸려 있다. 지난대회 바둑종목에선 한국이 남자단체전을, 중국이 여자개인전(위즈잉)과 혼성페어전(저우루이양ㆍ왕천싱)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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