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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식] 아마추어 홍석의, 2연속 일본 프로기전 본선
작성자:한창규, 2014-05-30 18: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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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홍석의, 2연속 일본 프로기전 본선

한국 출신의 아마추어 홍석의(27)가 2년 연속 일본 프로기전의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그 무대는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아함동산배 전일본속기오픈전.

아마추어가 참가할 수 있지만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우선 아마추어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내야 하고, 그 다음에 프로들이 가세하는 지역예선과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홍석의는 지난해 아마추어 명인전과 아마추어 본인방전을 잇달아 우승하며 통합예선 출전권을 얻었으며, 오사카 지역예선에서 5명의 프로기사를 연파하고 35명이 겨루는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에선 오다케 히데오 9단과 야나카 가쓰노리 8단을 차례로 꺾었다(20명의 아마추어 출전자 중 최종예선 진출자도 홍석의가 유일).

본선에선 7관왕인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전기 우승자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 그리고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등 최정상권의 프로기사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상금은 1000만엔(약 1억원)으로 크다. 제한시간은 본선 2시간, 결승 1시간 30분.


▲ 지난해 전일본아마본인방전 우승 당시의 홍석의 아마7단.

한편 엄선된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이 대회에서 김성진 아마가 2011년 18기 때 조치훈을 꺾는 등 파죽의 7연승으로 아마추어 최초로 본선에 올랐었고(그 이후 한국에서 입단했다), 같은 해 하성봉 아마가 8강까지 올라 일본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지난해 한국 출신의 아마추어로는 세 명째 일본 오픈기전의 본선에 올랐던 홍석의는 당시 일본의 젊은 강자 세토 다이키 7단에게 막혀 8강 진출엔 실패했다.

**홍석의는 프로기사를 향한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한국기원 연구생을 지낸 바 없다. 바둑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로부터 배웠는데 가족과 떨어져서까지 공부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 고향 광주에 머물며 국내외 아마추어 기전에서 활약했다. 말투엔 항상 겸손과 차분함이 베어 있다. 바둑만으로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했다. 일본엔 2011년 건너가 현재 오사카에서 거주하고 있다.


○●… 일본 기전서열에 변화

엄격한 기전서열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바둑계에서 4위였던 천원전과 5위였던 왕좌전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이는 기전 계약금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새로운 서열은 기성(棋聖), 명인, 본인방, 왕좌, 천원, 기성(碁聖), 십단 순이다. 일본은 타이틀 보유수와 무관하게 기사의 신분도 기전 서열에 따른다.

7대 기전의 우승상금은 기성전(4500만엔ㆍ약 4억5000만원), 명인전(3700만엔), 본인방전(3200만엔), 왕좌전(1400만엔), 천원전(1400만엔), 작은기성전(800만엔), 십단전(700만엔). 현재 십단(다카오 신지)을 제외한 6개 타이틀을 이야마 유타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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