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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종합] 이세돌, '1억4천' 하세배 사냥
작성자:한창규, 2014-02-02 18: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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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 하세배 결승 선착

중국 CCTV의 스포츠 채널이 주최하는 2014 하세(賀歲)배 한중일 바둑쟁패전이 2일 오후 CCTV 스튜디오에서 개막해 중국의 스웨 9단이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195수, 흑불계승.

2014 하세배는 중국이 최대 명절 춘절(설)를 맞아 기획한 한중일 정상기사 간의 이벤트 대회. 하지만 상금은 1위 80만위안(약 1억4000만원), 2위 40만위안(약 7000만원), 3위 20만위안(약 3500만원)으로 매우 크다.


▲ 스웨 9단(오른쪽)이 줄곧 안정감 있게 국면을 리드해 나간 끝에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CCTV 화면 캡쳐]

한국에선 이세돌 9단이 초청을 받았으며, 중국은 자국의 세계 타이틀홀더 6명이 겨룬 선발전에서 스웨 9단이 4연승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은 당초 6관왕 이야마 유타 9단이 초청받았으나 자국 기전 스케줄 관계로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이 출전하게 됐다.

1회전을 승리한 스웨는 내일 열리는 이세돌-무라카와의 승자와 4일 오후 우승을 다툰다. 이세돌은 1회전 직전의 대진추첨에서 부전을 뽑았다(이세돌은 무라카와에게 2010년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한 차례 승리한 바 있다). 대국은 매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주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방식으로 치른다.


하세배는 3명 간의 역토너먼트로 2승을 거두면 우승하는 시스템. 요컨대 1회전 승자는 결승에 직행하고, 1회전 패자와 1회전 부전자 간의 2회전에서 이긴 쪽이 결승에 합류한다. 1회전 출전자는 한 번 져도 기회가 있는 반면 1회전 부전자는 1패를 당하는 순간 곧바로 3위가 확정된다.



▲ 대국 시작에 앞서 대진추첨.


▲ 화쉐밍 7단(왼쪽)과 샤오웨이강 9단의 진행으로 'CCTV 채널5'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 방청객의 모습.


○●… 후지사와 리나, 16세 우승

일본 여자바둑계의 16세 샛별 후지사와 리나 2단이 제3회 여류수책배를 우승했다. 후지사와 리나는 지난달 26일 히로시마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고니시 가즈코 8단(42)을 꺾었다. 대회 최연소 우승이다.

여류수책배는 일본 바둑계의 거성 슈샤쿠(秀策)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 중인 본인방수책바둑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리고 있다. 수책바둑제는 64회째, 수책배는 3회째를 맞았다.

'괴물 슈코'로 불린 후지사와 히데유키(2009년 작고) 기성의 손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리나는 2010년 일본기원 최연소 기록인 11세 6개월 입단으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비공식전이지만 여류수책배 우승은 자신의 첫 타이틀. 상금은 50만엔(약 500만원).


▲ 후지사와 리나 2단과 이야마 유타 9단.


○●… 이야마, 7관 독점 무산

이야마 유타 9단의 7관왕 독점 가능성이 꺾였다. 이야마는 십단 타이틀 보유자인 유키 사토시 9단을 향한 제52기 도전자결정전에서 다카오 신지 9단에게 패해 도전권 획득에 실패했다(273수, 흑5집반패). 이야마는 현재 일본의 7대기전 중 6관왕(기성ㆍ명인ㆍ본인방ㆍ천원ㆍ왕좌ㆍ작은기성)을 보유 중이다.

승리한 다카오는 제46기 이래 십단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일본 7위 기전인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750만엔(약 7800만원). 한편 이야마는 1월 29~30일 열린 제38기 일본 기성전 도전2국에서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불계로 제압하고 2승째를 올렸다. 기성전은 우승상금 4500만엔(약 4억6700만원)의 일본 1위 기전이다.

■ 제38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대국 날짜 승자 패자 결과
제1국 1월 11~12일     ○ 이야마 9단     ● 야마시타 9단      245수, 백반집승
제2국 1월 29~30일     ● 이야마 9단     ○ 야마시타 9단      167수, 흑불계승
제3국 2월 06~07일                
제4국 2월 20~21일                
제5국 2월 26~27일                
제6국 3월 12~13일                
제7국 3월 19~20일                


○●… 셰이민, 여류기성전 방어

셰이민 6단이 여류기성을 방어했다. 셰이민은 아오키 기쿠요 8단의 도전을 받은 제17기 도코모배 일본 여류기성전 도전3번기를 2-0으로 승리했다(1국 214수 백불계승, 2국 139수 흑불계승).

여류기성전에선 2연패와 더불어 4번째 우승. 통산 타이틀 획득수는 17회로 늘렸으며, 이는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수 30초(1분 고려시간 10회)의 속기전인 여류기성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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