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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어코드] 남자단체, 중국 꺾고 우승… 단체전 '올킬'
- 작성자:한창규, 2013-12-16 18: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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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 남자단체전ㆍ여자개인전
남자단체, 중국 2-1로 누르고 5연승 우승… 올해 단체전 싹쓸이
역시 단체전의 절대강국이었다. 올 들어 개인전에서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해 왔던 한국바둑이 단체전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1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3 스포츠어코드 월드마인드게임즈 바둑 종목의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개국(지역) 간의 풀리그로 자웅을 겨룬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중국과 나란히 4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16일 열린 최종라운드 맞대결을 2-1로 승리했다.

▲ 박정환 9단(오른쪽)이 판팅위 9단과의 1장전을 179수 만에 완승했다. 박정환은 5전 전승으로 한국팀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우승상금은 12만달러(약 1억3000만원).
박정환ㆍ김지석ㆍ조한승으로 1~3장을 구축한 한국은 판팅위ㆍ저우루이양ㆍ왕시의 중국에 맞서 박정환과 조한승의 승리로 중국을 2-1로 꺾었다. 5라운드까지 박정환이 5승, 김지석ㆍ조한승이 각각 4승1패로 활약했다. 스포츠어코드는 중국이 해마다 상금과 출전 경비 등 많은 돈을 들여 야심차게 개최하고 있는 두뇌 스포츠 제전이다.
긴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은 우승이다. 올 들어 개인전에서 6개(백령배ㆍLG배ㆍ응씨배ㆍ춘란배ㆍ몽백합배ㆍ삼성화재배)를 중국에, 1개(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를 일본에 내준 터였다.
팀으로 똘똘 뭉친 한국바둑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2월의 농심배 우승을 시작으로 3월의 초상부동산배, 4월의 황룡사쌍등배와 화정차업배에 이어 스포츠어코드까지 수중에 넣었다(6월, 20세 이하 기사들의 대회였던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단체전도 우승했다).

한국에 패한 중국은 4승1패로 2위에 그쳤으며 3위엔 3승2패의 대만, 4위엔 2승3패의 일본, 5위엔 1승4패의 유럽, 6위엔 5패의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90후 신예들로 팀을 꾸린 일본은 대만에 1-2로 졌으며, 최약체로 평가받은 북미팀엔 2-1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북미팀의 유일한 개인 1승은 아마추어 용페이가 일본의 프로 쓰루타 가즈시에게 거둔 것이다. 유럽팀의 아마추어 일리아 쉭신(러시아)은 대만 프로 왕위안쥔을 꺾었다.

중국 위즈잉 여자개인전 우승… 박지은 동메달
여자개인전 결승에선 중국의 16세 신예 위즈잉이 자국 선배 왕천싱을 223수 만에 불계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위즈잉은 승자조에서도 박지은과 왕천싱을 연파하는 등 무결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박지은은 3위, 오정아는 7위에 머물렀다.
2011년 출범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2013 스포츠어코드는 40여개국에서 150여명이 참가해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서양장기), 중국장기 등 5개 종목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체 금메달 수는 23개. 이 중 바둑은 남자단체전(6팀), 여자개인전(12명), 혼성페어전(8팀)으로 나뉘어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17일 시작하는 혼성페어전엔 김지석ㆍ박지은 조가 출전해 중국의 저우루이양ㆍ왕천싱, 일본의 후지타 아키히코ㆍ후지사와 리나, 대만의 왕위안쥔ㆍ헤이자자 조와 경쟁한다. 스포츠어코드는 한국기원이 비공식 대회로 처리해 모든 대국의 결과는 랭킹이나 전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 바둑 종목 세부 내용
ㆍ남자단체전(6팀 풀리그) : 12~16일(제한시간 2시간, 초읽기 1분 5회)
ㆍ여자개인전(12명 토너먼트) : 12~16일(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30초 3회)
ㆍ혼성페어전(8팀 토너먼트) : 17~18일(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30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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