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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2번 박정환'은 성공하지 못했다
작성자:한창규, 2021-11-26 17: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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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이 농심신라면배의 강자 판팅위 9단에게 막히면서 2연승에 실패했다. 5연승이 중단된 상대전적은 10승7패.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국
박정환, 판팅위 상대로 155수 만에 불계패


한국이 박정환 9단을 2번 주자로 내세우자 중국이 판팅위 9단으로 맞불을 놓았다. 박정환은 한 차례 우승 결정을 비롯해 대회 통산 13승6패(다승 5위), 판팅위는 대회 최다연승인 두 차례의 7연승을 비롯해 통산 17승6패(다승 2위).

이번이 10번째 태극마크인 박정환 9단의 2번 주자는 처음이다. 그동안 최종 주자로서 주장 완장을 일곱 차례 찼던 '에이스' 박정환 9단이 조기 등판한 것. 뜻밖의 오더에 대해 목진석 대표팀 감독은 "일찍이 2번으로 내정하고 훈련대국을 진행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 잊고 싶은 한판이 됐다.

박정환-판팅위의 때이른 만남은 '바둑 삼국지' 23번째 시즌의 초반 승부처로 부각됐다. 이 대국이 26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대회장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졌다.

'2번 박정환'이 연승에 실패했다. 1차전 종료 후 한 달여 만에 속개된 2차전의 서전에서 2시간 18분, 155수 만에 불계패했다. 내용적으로 크게 불만을 남겼다.


▲ 백24부터의 우상 공방에서 박정환 9단이 31에 빠지지 않고 30으로 끊은 수가 의외. 그 후 상하 백의 양단을 자초한 36 이하가 고난의 수순들. 36으로는 A에 젖혀 정비할 곳이었다.

"꿈을 꾸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언제든지 질 수 있는 상대지만 이해되지 않는 내용으로 전개됐다. 판팅위 9단이 기발한 수를 둔 것도 아니고 박정환 9단이 판을 잘 못 짰다."

바둑TV 중계석 송태곤 9단의 해설이다. 초반 스텝이 크게 꼬인 후로 대책 없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허무해서 두고 있는 듯했던 수순. 가끔 헛웃음을 짓는 모습도 보였다. 한참 전에 돌을 거둬도 이상할 게 없었다.


▲ 판팅위 9단으로서는 특별히 고민에 빠진 적이 없었다.

상대전적은 10승7패가 됐다. 2018년 연말부터 이어왔던 5연승이 끊어졌다. 박정환 9단의 패배로 한국팀에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 3위 변상일 9단, 6위 신민준 9단이 남아 있다.

아직까지 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판팅위 9단은 27일 속행되는 제6국에서 일본의 3번 주자와 대결한다. 일본은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발표했다. 이야마의 대회 전적은 3승9패로 좋지 않다.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의 대표 선수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반상의 국가대항전이다. 상금은 우승국에만 5억원을 시상한다. 또한 개인 3연승부터 1승당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지급한다.



▲ 때이르게 국면이 헝클어지면서 힘을 써보지도 못했다.


▲ 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의 농심배 전적은 13승7패.


▲ 중국랭킹 6위 판팅위 9단의 농심배 전적은 18승6패.


▲ '2번 박정환' 카드는 성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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