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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신진서 25연승으로 본 역대 연승기록
작성자:한창규, 2019-08-05 09: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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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일간의 연승행진이 '25'에서 마감된 신진서 9단. 언제까지 이겨갈 수는 없지만 중요한 승부에서 중단된 것이 아쉬움을 더했다.

김인 40연승, 이세돌 32연승, 조훈현 30연승
25연승은 이창호ㆍ임선근과 함께 공동 4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체력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서울이나 김포 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전라남도 신안까지 차로 이동해야 한다. 휴가철 피서 차량까지 몰리면 다섯 시간을 훌쩍 넘기는 장거리 여정이다.

대회는 3개군(신안, 영암, 강진)을 순회하며 대국을 벌인다(신안은 이세돌 국수, 영암은 조훈현 국수, 강진은 김인 국수가 태어난 곳이다). 그 코스 또한 녹록치 않다. 짧지 않은 거리를 옮겨 다니는 것 자체로 힘든 일이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이겨내야 한다.


▲ 개막식 시간을 놓친 중국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밤길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의 중국선수들은 비행기 연착까지 겹쳐 개막식도 참석하지 못한 채 밤 9시가 넘어서야 짐을 풀었다. 또한 국내 부문의 선수들은 개막식을 마치고 곧장 영암으로 이동해 다음날 오전 대국에 임했다. "10시간을 차 안에 있었다"는 푸념도 나왔다.

제한시간 각자 30분짜리 바둑을 하루 두 판 두기도 해야 한다. 외국선수들에게는 음식도 경기력의 일부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호불호가 갈리는 자극성 강한 향토 음식은 문화체험이 될 수만은 없다.


▲ 세계프로최강전과 남녀페어초청전에 출전한 4개국 선수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강행군 속에 치른 올해의 국수산맥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부진했다. 지난해 우승했던 세계프로최강전에도, 4개국 대항전으로 변경한 남녀페어초청전에도 결승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16강 토너먼트로 겨룬 세계프로최강에 자국랭킹에서 한국은 1~6위가 포함된 8명이 출전했으나 1~6위가 빠진 3명만이 출전한 중국을 당하지 못했다.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한ㆍ중 맞대결 전적에서 1승5패로 저조했다. 그 결과는 중국 선수 3명 중의 2명이 결승에 오르는 결과로 나타났다.


▲ 매 끼니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9단은 16강전에서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덜미를 잡혔고, 질주하던 신진서 9단은 '천적' 천야오예 9단에게 대부분의 시간을 리드하고도 골인 지점을 통과하지 못했다.

연일 화제를 낳았던 신진서 9단의 연승행진은 '25'에서 마감됐다. 5월 15일부터 82일간을 지지 않았던 연승 퍼레이드였다. 비록 연승이 끊겼지만 25연승 전부 본선 대국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중 13승은 외국기사에게 거뒀고, 그 중에서도 9승은 중국기사를 상대한 것이다.


25연승은 역대 4위 기록에 해당한다. 1위는 김인 6단의 40연승(1968년), 2위는 이세돌 3단의 32연승(2000년), 3위는 조훈현 7단의 30연승(1977년)이다. 국수산맥 국제대회와 관계 있는 3명의 역대 국수가 1~3위에 자리한 것이 흥미롭다.

그 뒤로 임선근 3단(1984년)과 이창호 2단(1988년)이 각각 25연승을 거둬 신진서 9단과 더불어 공동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세돌 9단은 휴직하고 돌아왔던 2010년 초부터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까지 24연을 거두기도 했다(이상 기록 수립 당시 단위).


▲ 현지 검토실 겸 기자실.


▲ 세계프로최강전에 출전한 16강 선수들의 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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