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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김지석, 신진서 꺾었다
작성자:한창규, 2017-03-17 17: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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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 5위 김지석 9단이 2위 신진서 6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 올랐다.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
김지석, 신진서 누르고 준결승 선착


결승전이라 해도 무방한 승부가 8강전에서 벌어졌다. 랭킹 2위 신진서 6단(17)과 5위 김지석 9단(28)이 격돌한 빅매치다. 17일 오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2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다.

1위 박정환이 본선 첫 판에서, 3위 이세돌과 4위 박영훈이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최고 랭커 간의 대결로 치러졌다. 현재의 랭킹 위치를 떠나 김지석은 전무후무한 16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이뤘고 신진서는 세계바둑계의 맹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른바 '신형 병기'다.


▲ 예선부터 김지석은 5연승을, 신진서는 4연승을 거둬 왔다. 두 기사는 1시간 45분간 열전을 벌였다.

통산 세 번째 대결. 2015년에만 세 차례 만나 먼저 김지석이 1승을 거뒀고, 그 후의 두 판은 신진서가 가져갔다. 이목을 집중시킨 바둑은 1시간 45분간 치열하게 두었다. 전반적으로 김지석의 내용이 좋았다. 반면 신진서는 성급했다.

"초반에 괜찮은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실수가 나왔다. 좌하귀에서 상대가 조금 더 강하게 두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하변에서 살면서 다시 유리해졌고, 마지막에 상변 석점을 잡힌 것은 그게 안전한 길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김지석의 국후 감상이다. 바둑TV 이희성 해설위원은 "김지석 9단이 냉정했고, 신진서는 위험한 전투를 벌인 데다 조급했다"며 "빠른 것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오늘도 알파고 바둑을 보고 왔습니다. 요즘 공부할 때 제일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맨 먼저 4강에 오른 김지석은 상반된 기풍인 허영호-윤준상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영호와는 5승5패로 팽팽하고 윤준상에겐 7승5패로 앞서 있다. "GS칼텍스배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서 좋은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22기 GS칼텍스배의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271명이 참가했던 예선에 이어 24강 본선토너먼트,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는 40초 3회. 18일엔 이동훈-신민준의 8강전이 벌어진다.







▲ 18~19기 대회를 16연승 퍼펙트로 2연속 우승한 바 있는 김지석.


▲ 신진서는 김지석이 18기 대회를 우승했던 2012년에 입단했고, GS칼텍스배도 그해 첫발을 내디뎠다.


▲ 상대전적은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 맥심커피배 4강에 이어 GS칼텍스배도 4강에 오른 김지석. 올 들어 5전 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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