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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 이세돌ㆍ커제도 예선부터… 응씨배 어떻게 열리나
작성자:한창규, 2016-04-17 15: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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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가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사진은 대만에서 열렸던 지난대회 개막식에서의 이세돌 9단. 4연속으로 이번 대회 선수 중 최다 출전인 이세돌에게 응씨배 도전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알파고 대결' 후의 첫 세계대회이다.

예고/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韓 7명 등 30명, 20일부터 '상하이 열전'


4년마다 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이 개최하는 해에 열린다고 해서 붙여진 또 하나의 이름 '바둑 올림픽'. 그리고 최고(最古)와 최대(最大). 현행 국제기전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우승상금이 가장 큰 대회.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도 응씨배는 어김없이 막을 올린다.

선망의 무대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여덟 번째 대회에 들어간다. 1988년 출범 이래 28년 전통을 잇고 있다. 응씨배 창설 소식을 접한 일본이 서둘러 후지쯔배를 만들어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뻬앗다시피 가져갔지만 그 후지쯔배는 2011년 종료됐다.

출범 당시의 우승상금 40만달러는 US오픈 테니스 대회의 우승상금 18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 사반세기가 지난 현재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그대로인 반면 US오픈 우승상금은 330만달러로 엄청나게 커졌지만 응씨배는 여전히 최고의 타이틀로 꼽힌다.


응씨배는 4년마다 개최되고, 진행 방식에서도 일반 기전과 차이를 보인다. '전만법'이라는 독자 개발한 룰을 채택하는데 대회를 만든 목적 가운데 하나도 전만법을 널리 알려 세계의 바둑규칙이 빠른 시일 내에 통일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전만법을 적용하는 세계대회는 지금도 응씨배뿐이다.

'집'이 아니라 '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덤은 8점을 적용하며(무승부일 경우 흑승) 초읽기는 없다. 일반 기전은 제한시간을 다 사용하더라도 초읽기 안에서 얼마든지 착수를 이어나갈 수 있지만 응씨배는 이른바 '타임아웃제'를 적용해 제한시간을 다 쓰면 시간패한다.

다만 3시간인 제한시간을 다 쓴 후엔 한 번에 2점의 벌점을 받고 20분씩, 최대 두 번까지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종전엔 35분당 2점씩 세 번까지 가능했다). 또 돌가리기에서 권한을 가진 쪽이 흑백을 선택한다.


▲ 지난대회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투었던 박정환(왼쪽) 9단과 판팅위 9단은 시드를 받아 본선 16강부터 나선다.

19일 저녁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거행하는 개막식엔 세계 각지에서 초청받은 30명의 선수들이 모인다. 종전엔 24강 시스템으로 치렀으나 이번 대회부터 변경했다.

30명 중 전기 우승자인 중국의 판팅위와 준우승자인 한국의 박정환은 본선 16강에 직행한다. 그 외의 28명이 추첨으로 대진을 정한 후 단판을 벌여 14명이 본선에 합류한다. 28강전은 '예선'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20일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벌이는 예선엔 한국 6명, 중국 10명, 일본 6명, 대만 2명, 미주 2명, 유럽 2명이 나선다. 각국 인원은 주최측이 정했고, 선수 면면은 각국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한국에선 이세돌과 박영훈이 랭킹에 따라 자동출전하고 김지석과 나현이 국가대표에서 선발됐다. 또 강동운과 원성진이 랭킹 상위 8명이 벌인 선발전을 통과했다.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세계 3관왕이자 중국랭킹 1위 커제도 예선 관문을 피해갈 수 없다. 4년마다 열리다 보니 출전 횟수는 많지 않다. 이세돌이 일본의 하네 나오키ㆍ야마시타 게이고ㆍ장쉬와 더불어 5회 때 출전한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이고, 이번 대회 선수 중 최다 출전자는 나홀로 네 번째인 이세돌. 커제는 첫 출전이다.

'응씨바둑 특별상'이 신설되어 대회 중 무승부 결과가 나올 시 대국을 벌인 2명 모두에게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 현재 삼성화재배ㆍ백령배ㆍ몽백합배를 보유 중인 커제 9단. 응씨배 출전은 처음이다.

응씨배는 '한국바둑의 4대천왕'으로 불렸던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가 차례로 우승하며 한국바둑을 최정상에 올려 놓았던 기전이다. 6회 때엔 최철한이 우승했다. 나머지 두 번은 중국의 창하오가 5회 대회를, 판팅위가 7회 대회를 차지했다.

최다 우승국인 한국은 우승컵 탈환과 함께 6번째 정상 도전에 나선다. 개인적으로는 박정환이 전기 준우승 한을 풀기 위해 출격하며 이세돌은 '3전4기'를 외친다. 이 밖에 박영훈ㆍ강동윤ㆍ김지석ㆍ원성진ㆍ나현도 총력전을 펼친다. 중국의 커제가 4관왕으로 가는 발판을 놓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번 상하이 대국은 8강전까지를 두며, 이어 3번기로 진행하는 준결승전을 6월에, 5번기로 진행하는 결승전을 8월과 10월에 나뉘어서 속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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