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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대회] 14세 오유진, 최연소 여자프로기사로 탄생
작성자:한창규, 2012-07-30 16: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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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을 받아 왔던 14세의 오유진이 마침내 '입단고시'를 통과하며 현역 최연소 여자프로기사가 됐다. 만6세 때 바둑을 처음 배운 후 8년 만에 이룬 프로기사의 꿈이다.

오유진, 제41회 여자입단대회 통과하며 프로 입단
14세 2개월… 최정 제치고 현역 최연소 여자 프로


국내 최연소 여자프로기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시행한 여자입단대회에서 프로 면장을 거머쥔 14세 1개월 19일의 오유진(98년 6월 11일생). 이 기록은 이전까지 최연소 기사로 활동 중이던 96년 10월 7일생의 최정 2단보다 1년 8개월가량 연소 기록이다.

오유진의 입단은 시기만 문제일 뿐 재목감으로 항상 주목을 받아 왔다. 각종 아마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프로기사 양성소로 불리는 한국기원 연구생 시절 서열 1위를 차지해 왔기 때문이다.

오유진은 연구생리그 성적 상위자로 시드를 받아 16명 간의 경쟁으로 좁혀진 본선에 직행했다. 거기엔 또다른 연구생 상위자 5명, 전기대회 성적 우수자 2명, 그리고 예선을 통과한 8명이 가세했다.


▲ 입단결정국이 된 네 살 위 선배인 박태희와의 대국.

고비도 맞았다. 16강전을 2연승으로 통과했으나 8강에선 1승 후 1패를 안았다. 하지만 이변을 줄이는 장점을 갖고 있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 덕분에 1승1패자 간의 부활전에서 살아났다. 그리고 30일 열린 최종 4명 간의 더블일리미네이션 라운드에서 송혜령과 박태희를 연속해서 꺾고 마침내 프로의 꿈을 이뤘다.

바둑은 만6세 되던 해에 처음 배웠다. 주위가 산만해 집중력을 길러 주려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집 근처의 바둑학원을 취미 삼아 다녔는데 재능이 있다는 원장(강북대일 한대일)의 권유로 본격 수업을 받았다. 프로기사의 산실인 허장회 도장엔 초등학교 3학년 때 입문했다.

어린이대회 등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오유진은 재작년 겨울부터 6개월간은 바둑을 그만두기도 했다. "억지로 하는 바둑이 싫어졌다"는 게 그 이유로 "평범한 아이처럼 크고 싶었다"는 것. 그러다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바둑돌을 잡았다.


1998년 6월 11일 서울 출생
오동환(44), 이경희(42) 씨의 2녀 중 차녀
지도사범 : 한종진 8단
기풍 : 두터운 전투형
프로 지망 이유 : 프로 시합에 나가고 싶었고 바둑을 계속하고 싶어서
그리고 있는 미래 : 세계를 제패하는 최고의 여자기사
아침에 눈 뜨고 처음 하는 일은 기도,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는 일은 기보 놓아보기

오유진의 '입단고시'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였다. 지난달엔 남녀가 함께 겨룬 영재입단대회(98년 이후 출생자 대상)에 출전해 8강까지 오르는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지도사범 한종진 8단을 비롯한 프로 선배들은 "초반보다 중후반이 강한 두텁고 탄탄한 기풍"이라고 말한다.

한편 패자전에선 김신영(21)이 송혜령(15)을 물리치고 부활전에 진출해 내일 오전 박태희와 입단결정전을 벌인다. 참고로 국내 여자기사 최연소 입단 기록은 조혜연 9단이 세운 11세 10개월이다. 오유진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의 수는 271명으로 늘어났다. 그중 남자가 224명, 여자가 47명이다.




▲ 입단결정국은 2시간 20여분간의 접전 끝에 2집반 차로 갈렸다. 결과를 확인한 두 선수는 복기 없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입단은 이런 것.' 학부모 대기실로 온 딸로부터 입단 소식을 직접 전해들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 같은 도장(충암도장)에서 공부하고 있는 프로 선배들이 입단을 축하해 주었다. "부모님, 한대일 원장님, 허장회 사범님, 한종진 사범님, 진시영ㆍ이상헌ㆍ홍장식 사범님…. 고마운 분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 승자전에서 아쉽게 패한 박태희(18).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음 기회를 잡기까지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 김신영(21ㆍ오른쪽)은 패자전에서 송혜령을 꺾고 내일 부활전에서 입단 티켓을 놓고 박태희와 대결한다.


▲ "최정 언니가 축하연하는 것이 부러워서 더 열심히 했어요. 언니처럼 타이틀도 따고 세계무대에도 서고 싶어요."


▲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부모님께서 입단하면 사준다고 약속하신 스마트폰으로 바꾸러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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